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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판문점 나가겠다” 선원 5명 전원 인계 요구

2015-07-13 18:44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이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5명에 대한 전원 송환을 거듭 요구하며 “선원 면회를 위해 가족들을 판문점으로 보내겠다”고 13일 밝혔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한적십자사 총재에게 보낸 통지문에서 “귀측이 국제관례를 운운하며 우리 주민들의 인적사항 전달과 가족면회까지 거부하는 것은 국제법과 국제관례를 무시하는 반인도주의적 처사”라고 주장했다.

   
▲ 북한이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5명에 대한 전원 송환을 거듭 요구하며 “선원 면회를 위해 가족들을 판문점으로 보내겠다”고 13일 밝혔다.

북한 적십자회는 이어 “우리 측은 내일(14일) 오전11시 우리 주민 5명을 넘겨받기 위하여 해당 관계자들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판문점에 나갈 것이라는 것을 통지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같은 날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의 송환을 위해 북 측에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재발송한 바 있다.

우리 해경은 지난 4일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중인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5명을 구조했다. 정부는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라 귀순의사를 밝힌 3명을 제외하고 북측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는 2명에 대해 판문점을 통한 송환을 수차례 북측에 통지했다.

이에 북측은 지난 10일 귀순의사를 밝힌 3명의 인적사항과 가족면화를 요구하며 5명 모두를 송환하라고 요구해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귀순의사를 명백하게 밝힌 3명의 인적사항과 가족면회를 북한이 요구한 것은 본인들의 희망과 자유의사, 그리고 인도적 사안에 대한 국제적 관례를 고려할 때 수용할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하지만 북 측은 귀순 의사까지 밝힌 선원 3명을 포함한 5명의 전원 송환을 거듭 요구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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