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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중화권 노선 확대…베이징∙홍콩∙마카오 취항

2023-07-19 16:38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제주항공이 베이징∙홍콩∙마카오 노선에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화권 노선 하늘 길 넓히기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25일부터 제주~마카오, 8월 2일부터 제주~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하고 9월 1일부터 인천~홍콩 노선을 재운항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의 제주~마카오 노선은 주 2회(화∙토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 40분에 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 5분 마카오국제공항에 도착하며 마카오에서 새벽 2시 5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 20분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은 2016년 12월까지 제주~마카오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한 바 있으며 당시 약 96.7%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 제주~베이징 노선은 주 2회(수∙금요일) 제주국제공항에서 밤 10시 40분에출발해 다음날 새벽 1시 10분에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베이징에서는 새벽 2시 40분에 출발해 제주국제공항에 새벽 6시 1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제주항공, 중화권 노선 확대./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일본, 동남아 노선 확대에 이어 중화권 노선에도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단거리 국제선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7월 현재 기준 △인천~칭다오∙웨이하이∙옌지∙하얼빈∙스자좡∙자무스 △부산~스자좡∙장자제 △인천∙부산~타이베이 등 10개의 노선을 운항하며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중화권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는 국적항공사가 운항 중인 베이징, 칭다오, 광저우, 홍콩, 마카오, 타이베이 등의 중화권 총 30개 노선(중복 노선 제외) 중 33.3%를 차지한다. 지난 6월에는 국적항공사의 중화권 노선 수송객수 36만3954명중 14.4%인 5만2483명을 수송하며 국적 LCC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는 7월25일 제주~마카오, 8월2일 제주~베이징, 9월1일 인천~홍콩 노선의 운항을 시작하면 모두 13개의 중화권 노선을 운항하게 돼 국적 LCC 중 최다 노선, 최다 수송객 수는 물론 시장 점유율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선제적 변화관리를 통해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하고 있다. 7월 현재 기준 국적 LCC 중 가장 많은 34개 도시, 50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 중 일본이 14개 노선(29.2%)으로 가장 많고 중화권이 10개 노선(20.8%), 필리핀이 6개 노선(12.5%), 베트남이 5개 노선(10.4%), 태국과 대양주가 각각 4개 노선(8.3%)으로 뒤를 잇는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적항공사들의 국제선 수송객 수는 2055만1494명으로 이 중 제주항공이 334만6009명을 수송해 16.3%의 점유율로 국적 LCC 중 독보적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중화권 하늘 길 확대에 발맞춰 홍콩 노선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 13일간 9월 1일부터 10월28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항공권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최저 7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베이징, 홍콩, 마카오 노선에 신규 취항 및 재운항을 시작하며 중화권 하늘 길 넓히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 확대와 다양한 운항스케줄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 흔들림 없는 LCC 1위의 지위를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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