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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4680억원…전년比 36%↓

2023-08-02 17:11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3조5354억 원, 영업이익 4680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빠른 여객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공급이 늘면서 공항비용, 운항비용 등도 함께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여객 매출은 154% 증가한 2조2천210억 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직전 분기(지난 1분기) 대비 공급을 20% 이상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제공



화물 매출은 56% 감소한 9천6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객 정상화로 여객기 하부 화물칸(벨리 카고) 공급 증가와 항공화물 수요 감소로 화물 운임이 하락한 영향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3분기 여객 실적이 하계 휴가철 및 추석 연휴 등 성수기를 맞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화물 실적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를 전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사업은 여름 휴가철과 추석 연휴 등 성수기를 맞아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며 "휴가 선호지에 부정기 운항을 확대하고, 수요 집중이 예상되는 노선은 적극적으로 공급을 늘려 수익 극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물 사업은 수요 약세와 벨리 카고 공급 증가로 경쟁심화 및 운임 감소 추세가 전망된다"며 "적극적인 신규 수요 개발과 효율적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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