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업계 최초 2023년 임단협 타결

[미디어펜=김연지 기자]KG 모빌리티는 국내 동종업계 최초로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고 4일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3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56.57%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설명했다.

2023년 임∙단협 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1일 17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으며, 투표 참여조합원(2865명)의 56.57%( 1621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부문 △기본급 5만 원 인상, 단체협약 주요 합의 사항은 △본인 회갑 1일 특별휴가 신설 등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된 교섭에서 2010년 이후 14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으며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종업계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 논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노사관계의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조기 타결을 이뤄내 선진 노사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있어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