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케이뱅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업무자동화 △맞춤형 콘텐츠 제안 △금융사기탐지 등의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업무자동화 △맞춤형 콘텐츠 제안 △금융사기탐지 등의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케이뱅크 제공
케뱅은 AI가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자금세탁 위험평가, 딥러닝 OCR 서류 자동인식 등에 도입했다.
자금세탁 위험평가의 경우, 머신러닝 기술이 고객의 금융거래를 분석해 자금세탁 관련 위험도를 평가한다. 자금세탁방지 전문부서는 AI 평가결과를 기반으로 위험도 수준에 따라 고객의 거래를 보다 더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한다.
또 딥러닝 OCR 기술을 도입해 고객이 제출하는 각종 서류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시스템에 스스로 입력하도록 구현했다.
이 밖에도 케뱅은 총 34여개 업무에 AI를 적용해 연간 159만건 이상의 자동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절감된 시간은 약 5만시간으로, 이는 기존 투입 시간 대비 90% 이상 절감한 셈이다.
두 번째는 맞춤형 콘텐츠 제안으로 일명 '개인화 영역'이다. 케뱅은 고객경험과 사용편의 향상을 위해 AI가 고객의 행동패턴, 입출금 거래 등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하는 모델을 도입했다.
아울러 신분증 진위 검증 등 금융사기탐지 영역에도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했다. 타인 신분증에 본인의 얼굴사진을 합성해 금융거래를 시도할 경우, 딥러닝 얼굴인식 기술이 얼굴 특징점을 추출한 후 케뱅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위변조 여부를 탐지한다. 이와 함께 신분증 사본 탐지시스템도 강화해 촬영본의 이상여부를 관련 부서에 전달하도록 구현했다.
케뱅 관계자는 "전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는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챗GPT 같은 생성형 AI 등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테크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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