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부산은행이 동남권 주력사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
BNK부산은행이 동남권 주력사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지원에 나섰다./사진=부산은행 제공
부산은행은 지난 25일 삼성중공업에 약 3억 79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의 선수금 환급보증(RG)을 발급했다고 26일 밝혔다.
RG는 조선사가 선박을 정해진 기한에 건조하지 못하거나 파산했을 경우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을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하는 보증을 뜻한다.
발급대상은 삼성중공업이 지난 7월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수주한 1만 6578TEU(1TEU=6m 컨테이너 1개)급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의 선박건조계약 중 3척이다. 해당 선박은 무역보험공사의 수출보증보험증권을 활용해 RG를 발급했다.
이상룡 부산은행 투자금융본부장은 "최근 대형 LNG운반선을 비롯해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국내 조선사의 수주가 회복됐다"며 "이번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을 계기로 정책금융기관과 협업해 국내 조선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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