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내년 건강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수준인 7.09%로 동결됐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개최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결 결정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으로, 역대 세 번째다.
보험료율 동결과 더불어, 필수의료 등 꼭 필요한 곳에 대한 지원과 건보료 2단계 부과체계 개편을 통한 부담완화도 지속된다.
이번 건보료율 동결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의 재정 여건과 최근 물가·금리 등으로 어려운 국민경제 여건을 함께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건강보험 준비금은 약 23조 9000억원으로, 재정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는 평가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국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는 소중한 보험료가 낭비와 누수 없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특히 필수의료를 위한 개혁 역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보험 생태계가 지속가능하도록 중장기 구조개선방안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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