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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대기업 공채 '삼성', 하반기 GSAT 실시

2023-10-28 15:52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삼성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 20개 관계사가 28일과 29일 이틀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반기 채용에 나선 삼성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서울병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삼성전자판매 등 20개사다.

삼성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총 4회 시험을 실시한다. 시험은 사전점검(60분), 시험시간(60분) 등 총 2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지난 21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들이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지난 9월 공채 지원서를 접수했으며 하반기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GSAT를 실시한다. GSAT는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삼성은 2020년부터 GSAT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으며 이번이 8회째다. 지원자는 독립된 장소에서 PC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은 예비소집으로 모든 응시자의 네트워크와 PC 환경을 점검하고 임직원 대상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안정적인 시험 진행과 응시자 편의 제고를 위해 사전에 철저히 시스템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이후 66년간 이어오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93년에는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여성인재 육성 철학에 따라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했다. 1995년에는 입사 지원 자격요건에서 학력, 국적, 성별, 나이, 연고 등을 제외했다.

삼성은 지난해 5월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은 이밖에도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소프트웨어 무상 교육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자립준비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2.0' 등도 운영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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