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미 기자] 롯데GRS가 지난 28일 건설사 롯데건설, 철강 전문기업 포스코, 모듈러 전문기업 플랜엠과 함께 식음료(F&B) 점포 시설용 모듈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GRS 점포개발부문 이재용 부문장,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석원균 원장,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 오도길 실장, 플랜엠 최윤아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지난 11월28일 서울 금천구 롯데GRS 사옥에서 (왼쪽부터) 롯데GRS 점포개발부문 이재용 부문장,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석원균원장,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 오도길 실장, 플랜엠 최윤아 전무이사가 F&B점포 시설용 모듈러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GRS 제공
이들 4개 기업은 F&B 사업 매장의 드라이브 스루(D/T) 시설에 모듈러 적용을 위한 프로토 타입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롯데GRS의 예하 브랜드 매장 설계·제작·시공에 협력할 계획이다.
모듈러는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단위 유닛으로 사전에 제작해 공사 현장에서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는 친환경 건축 시스템이다. 공사 기간의 단축과 대량 생산으로 인한 공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해체 후 재설치를 통한 이동성이 뛰어나 프랜차이즈 매장 적용 시, 지속적인 브랜드 정체성 유지와 주변 상권 변화에 따라 빠르게 매장을 신축하거나 이동할 수 있다.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학교 및 공동 주택 용도가 대부분이다. 국내 F&B 프랜차이즈 매장용 모듈러 건축 적용 사례는 전무하다. 모듈러 개발 후 롯데GRS의 예하 브랜드 매장 적용 사례는 국내 최초로 볼 수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모듈러 기술 개발을 위한 4자간 협약으로 각 기업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개발된 모듈러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D/T 매장에 적용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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