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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BNK금융, 새 비전 선포

2024-01-06 10:10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이 'BNK,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힘찬 여정의 시작'을 지주의 새 비전으로 선포하고, 2030년까지 총자산 300조원, 순이익 2조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BNK금융은 지난 5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드림씨어터에서 그룹사 임직원 1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이 지난 5일 부산 문현금융단지 내 드림씨어터에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그룹의 미션(MISSION)을 새롭게 제정하고, 미션을 구체화한 목표이자 전략과 문화를 이어주는 구심점인 비전(VISION)을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으로 선포했다. (사진 왼쪽부터 네번째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 세번째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다섯번째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사진=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은 '새로운 시작(뉴 비기닝·NEW BEGINNING) 2030'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그룹의 미션(MISSION)을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로 제정하고, 비전(VISION)을 '세상을 가슴 뛰게 하는 금융'으로 각각 선포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과 5대 전략방향도 제시했다. 

우선, 그룹의 새 미션은 고객 중심의 마인드와 디지털 혁신으로 누구나 친근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브랜드로 자리 매김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단순 이윤창출을 넘어 풍요로운 사회와 세상을 일구는 데 기여해 금융업의 본질을 실제 구현하려는 BNK금융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

새 비전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에 기여하는 미래 선도 금융그룹을 지향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객과 임직원, 사회구성원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BNK금융은 국가 대표 금융그룹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3단계 중장기 발전 로드맵도 마련했다. 2026년까지 디지털 경영체계 초석 마련 등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마련하고,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며, 2030년까지 한계를 극복한 초일류 금융그룹을 완성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으로는 '터치 유어 하트, BNK(TOUCH Your Heart, BNK)'라는 전략슬로건 아래 △기초체력 강화를 통한 미래성장 토대 마련 △BNK만의 차별화된 사업모델 개발 △비즈니스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 마케팅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운영모델 선진화 등 5대 전략방향에 부합하는 전략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3단계 중장기 발전 로드맵에 따른 전략과제를 빠르게 추진하면서, 지주를 중심으로 한 자회사들의 긴밀한 협력과 강한 시너지를 통해 2030년까지 그룹 총자산 300조원 이상, 당기순이익 2조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외형 성장과 내실 완성을 동시에 달성하면서 국가대표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BNK금융은 환골탈태 차원의 그룹 내부통제 혁신을 위해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내부통제 혁신위원회'에서 마련한 내부통제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내부통제준수 서약식도 개최했다. 

그룹 관계자는 "이날 선포식은 그룹사 경영 전반을 재정비하고, '그룹 임직원의 단합된 결속을 바탕으로 기본기와 실력을 겸비하여 우리의 역할을 다하자'는 빈대인 회장의 경영철학과 그룹 임직원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새로운 BNK의 출발을 알리는 역동적인 화합의 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미션과 비전이 BNK 임직원들에게 골고루 확산되어 내재화된다면, 조직을 움직이게 하는 강력한 무형의 가치가 되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BNK의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혁신이 모여 고객이 행복해지고 미래가 풍요로워지는 세상으로 변화되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내부통제 강화에 대해서는 "금융사고로 실추된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지주가 컨트롤타워가 되어 뼈를 깎는 노력으로 강력한 내부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부통제시스템의 변화와 조직 내 바른 기업문화가 조속히 확립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혁신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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