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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캠핑에 딱"…GM, '정통 아메리칸 RV'로 시선 집중

2024-01-10 11:06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GM은 지난해부터 정통 RV 모델로 라인업을 꾸리고, 초대형 사이즈와 최신 사륜구동, 트레일러링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GM 모델만의 아이덴티티를 정확히 제시하고 있다. 특히 GM은 다양한 브랜드를 국내 런칭해 정통 아메리칸 RV 모델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국내 출시된 GM의 RV들은 가히 압도적인 사이즈를 갖췄다. 여태껏 흔히 볼 수 없었던 풀사이즈 세그먼트 RV로 국산 대형 SUV가 작아 보일 만큼 웅장한 차체 크기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쉐보레 타호 오프로드 주행 컷./사진=GM 제공



쉐보레 타호의 전장은 5352㎜,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전장은 5380mm다. 에스컬레이드 ESV는 전장이 5765mm다. GMC 시에라는 풀사이즈 픽업트럭답게 전장이 무려 5890mm에 달해 6미터에 육박, 엄청난 차체 사이즈를 자랑한다. 

GM의 RV는 꼭 풀사이즈 급이 아니더라도 전장 5미터가 넘는 큰 차가 많다. 대형 SUV 모델인 쉐보레 트래버스는 전장 5230mm, 전폭 2000mm, 전고 1780mm에 달해 동급 수입 대형 SUV 가운데서도 가장 큰 차체 사이즈를 갖췄다. 국내 정통 픽업트럭 판매 부동의 1위인 쉐보레 콜로라도 역시 전장 5395mm, 전폭 1885mm, 전고 1795mm로 국내 시장의 큰 차 열풍을 견인하고 있다.

정통 RV에 걸맞은 정통 사륜구동 시스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와 쉐보레 콜로라도는 고강성 프레임바디와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Autotrac™ Active 4x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일반 차량이 갈 수 없는 험지를 주파하는 전문 오프로더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험로 탈출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디퍼렌셜 잠금장치가 기본 탑재돼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셋팅을 갖췄다. 여기에 노면 상태에 따라 Auto / 2H / 4H / 4L 모드로 주행이 가능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등 도로 상황에 관계없이 최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쉐보레 콜로라도 오프로드 주행 컷././사진=GM 제공



풀사이즈 SUV 쉐보레 타호 역시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고강성 프레임바디와 2스피드 오토 4WD(2 SPEED AUTO 4WD)를 적용한 모델이다. 마찬가지로 주행 및 노면 상황에 따라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Auto / 2 High / 4 High / 4 Low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차동 제한장치(LSD)를 기본 탑재해 뛰어난 코너링 퍼포먼스는 물론, 험로 주행 시 한쪽 바퀴가 수렁에 빠지더라도 반대 바퀴에 구동력을 분배하는 오프로드 성능까지 챙겼다.

효율과 오프로드 성능을 모두 챙긴 사륜구동 시스템도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 이쿼녹스, 트레일블레이저에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을 오가는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시스템이 탑재돼 상황에 따라 주행 중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연비를 높일 수 있는 구간에서는 전륜구동을, 험지 구간에서는 사륜구동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카라반 라이프스타일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GM 정통 RV는 순정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와 커넥터는 물론 첨단 트레일러링 시스템을 탑재해 카라반 견인에 최적화된 스펙을 갖췄다. 이를 통해 GMC 시에라는 최대 3.9톤, 쉐보레 타호는 최대 3.4톤, 콜로라도 3.2톤, 트래버스는 2.2톤의 견인력을 각각 보유했다. 특히 시에라, 타호, 콜로라도는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차체 설계를 통해 3톤 이상의 견인력을 갖춰 대형 카라반도 어렵지 않게 견인할 수 있다. 아웃도어 마니아들이 탐낼 독보적인 견인 스펙이다.

쉐보레 콜로라도 트레일러링./사진=GM 제공


여기에 안전을 위한 첨단 트레일러링 기술도 탑재했다. 스웨이 콘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고속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트레일러의 스웨이 현상을 미연에 방지해 뛰어난 안전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트레일러링에 대한 부담감을 줄인다. 또 헤비듀티 쿨링 시스템, 트레일러의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과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언덕에서 안전한 재출발을 돕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 시스템 등 세밀한 트레일링 전용 기술이 적용돼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트레일러링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GM은 쉐보레와 GMC, 캐딜락 브랜드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정통 아메리칸 SUV와 픽업트럭을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GM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까지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정통 아메리칸 RV의 아이덴티티를 모두 갖춘 GM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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