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혼다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2026년 전 세계 출시 예정인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 '혼다 0 시리즈'를 선보이며 '살룬'과 '스페이스-허브' 두 가지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혼다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 전용으로 사용될 새로운 'H 마크'도 처음 선보였다.
혼다는 'The Power of Dreams – How we move you(꿈의 힘으로 당신을 움직인다)'는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슬로건은 사람들이 '시간, 공간과 같은 다양한 제약을 초월'하고 '스스로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게 지원하는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혼다의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지원하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했다.
혼다 0 시리즈 콘셉트 모델 살룬./사진=혼다 제공
또 혼다는 2050년까지 혼다와 관련된 모든 제품과 기업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전세계 전기차 및 수소차 판매 비중을 10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다양한 전동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혼다 0 시리즈는 혼다의 새로운 전기차 시리즈로,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과 전동화 정책에 따라 대대적인 변신을 꾀하는 혼다의 모습을 상징한다. 시리즈 명칭은 혼다가 자동차 제조업체로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 '0'(제로)'에서부터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를 만들어내며 신형 전기차 시리즈 개발에 도전하는 혼다의 결의를 나타낸다.
2026년부터는 북미를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중동 및 남미 등 전세계에 혼다 0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살룬은 혼다 0 시리즈의 플래그십 콘셉트 모델로 '얇고, 가벼우며, 현명한' 접근 방식을 구현했다. 전용 전기차 아키텍처를 통해 디자인의 자유도를 높이고, 전기차 시대의 M/M 콘셉트를 한 차원 높였다.
살룬은 낮은 차체와 스포티한 스타일링으로 다른 전기차와 확실히 차별화되며, 매혹적인 디자인과 외관에서 연상되는 것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한다. 계기판에는 간단하고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정교하고 매끄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 살룬은 탁 트인 시야와 직관적인 UI를 통해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즐거운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혼다 0 시리즈 콘셉트 모델 스페이스-허브./사진=혼다 제공
혼다의 독자적인 로보틱스 기술 개발을 통해 축적해 온 '스티어 바이 와이어'를 채택하고, 자세 제어를 포함한 모션 관리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의 의지에 따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혼다 0 시리즈의 플래그십 모델인 살룬은 전기차 시대의 궁극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추구한다. 또 내외관에는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사용자와 자연 환경이 공존하는 독특한 모델이다.
스페이스-허브는 혼다 0 시리즈의 공통된 디자인 방향성 아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다'라는 테마로 개발됐다. '얇고, 가벼우며 현명한' 개발 방식을 기반으로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시야를 확보한 스페이스-허브는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즉시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를 연결하는 허브가 되어 상호 간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지향한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