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총 12개 노선에서 2432편을 띄워 67만1483명을 수송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는 에어프레미아가 출범한 이후 온전하게 1년을 수송한 첫 해로, 여객기가 5대까지 늘어나며 본격적인 장거리 운항을 시작한 해이기도 했다.
노선별 수송객수를 보면 △LA 15만8600여명 △나리타 14만6000여명 △방콕 10만6700여명 △호찌민 7만3100여명 △뉴욕 7만700여명 △프랑크푸르트 5만6500여명 △싱가포르 2만6100여명 △바르셀로나 1만9400여명 △오슬로 7800여명 △앙카라 5000여명 △다카 1300여명 순이었으며, 작년 마지막날 취항한 호놀룰루가 300여명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이중 장거리 노선인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오슬로, 앙카라, 호놀룰루 노선의 여객이 31만8300여명으로 전체의 47.4%를 차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상반기부터 LA노선을 데일리로 증편하고, 미주 대도시에 새롭게 취항하는 등 미주 노선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화물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에어프레미아의 화물 운송량은 총 3만228톤이었으며,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화물량은 총 1만8739톤을 기록했다. 특히 순화물 수송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1월 순화물은 929톤을 수송했으나, 12월에는 1526톤을 수송하며 64.3%나 성장했다. 올해에도 하반기 도입예정인 B787-9 2대의 밸리카고를 통해 화물량을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2023년은 장거리 항공사로서 시장에 성공적인 안착을 보여준 해였다"며 "올해에는 항공기가 더 늘어나는 만큼 노선과 여객수를 늘려 중견항공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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