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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대출, 금리따라 갈아타자"…카뱅, 대환 서비스 개시

2024-01-31 11:49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더욱 새로워진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더욱 새로워진 '전월세보증금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



개편 서비스는 챗봇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며, 고객이 기존 대출보다 유리한 갈아타기 조건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상한도, 금리, 연 이자 절감액, 추가지불비용(인지세, 예상보증료)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취급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일반 상품 및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이며, 대출금리는 세 상품 모두 최저 연 3% 수준으로 제공한다. 대환 시 금리 할인 혜택도 적용되며, 혼인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일 경우 최대 0.2%포인트(p)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한다. 

취급물건은 대환대출 인프라의 공통 요건에 따라,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 모든 주택이다. 동일한 보증기관 간 갈아타기만 가능하며, 대출 가능한도는 기 대출 잔액 이내다. 계약 갱신으로 임차보증금이 늘어나면 해당 금액만큼 증액 대환도 가능하다.

특히 전월세대출 고객들이 신용대출이나 주담대처럼 더 나은 조건의 대출로 대환할 수 있다는 점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기존에는 이사를 가서 목적물이 변경되거나, 전월세보증금이 오를 때로 국한해 비대면으로 대환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에 따라, 전월세대출도 금리에 따라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카뱅 관계자는 "그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더 나은 대출조건이 나오더라도 이사나 보증금 증액 등이 아니면 대환이 어려워 금리 상승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주금공 일반·청년부터 SGI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품을 경쟁력 있게 취급함으로써 금리 인상기 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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