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토스뱅크 "외화 바로 결제하는 체크카드 발급 50만장 돌파"

2024-02-08 11:14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토스뱅크가 외화통장 계좌수 60만좌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토스뱅크가 외화통장 계좌수 60만좌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사진=토스뱅크 제공



토뱅은 지난달 18일 외화통장을 출시했다. 환전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외화통장은 21일 만에 60만좌를 돌파했다. 일평균 신규 계좌 개설은 2만 8500여좌로, 약 3초에 1명이 외화통장의 고객이 됐다. 

토뱅 측은 "불투명한 외환시장의 거래방식을 투명하게 바꾸기 위해 선보인 평생 무료 환전 기능에 소비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외화통장과 토스뱅크 체크카드를 연결한 고객은 50만명을 넘어섰다. 외화통장은 별도의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체크카드에 외화통장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체크카드를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외화로 결제할 수 있다. 별도의 충전 한도는 없으며,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외화통장과 체크카드가 연결되면서 체크카드 사용자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출시 3주 만에 103개국에서 체크카드가 사용됐는데, 가장 많은 결제가 일어난 국가는 일본이었다. 일본은 전체 결제 건수의 44%를 차지했고, 미국 7%, 베트남 6%, 오스트리아 5%, 영국 4% 순이었다.

현지 ATM 기기에서 현금 출금을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도 일본으로 전체의 42%에 달했다. 이어 베트남 18%, 필리핀 6%, 태국 4% 순이었다. 

외화 온라인 결제도 증가하고 있다. 외화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외화통장과 연결된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환전과 결제 수수료가 무료인 까닭이다. 주 사용처는 외화 결제 옵션을 주는 숙박 등 여행 플랫폼, 아마존 등 해외 직구 플랫폼 등이었다.

토뱅 관계자는 "환전 과정의 불편함과 복잡함을 완전히 해소하면서 고객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출시 3주 만에 여행지에서 결제, ATM 출금 등을 이용한 여행객과 국내에서 온라인 외화 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체크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