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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탑승객 3.5명당 1명은 샵프레미아 이용"

2024-02-13 10:03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탑승객 3.5명당 1명이 기내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인 '#프레미아(샵프레미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총 18만9000여개의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 에어프레미아의 탑승 고객이 총 67만1400여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체 탑승객 3.5명당 1명이 샵프레미아를 이용한 것이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군은 스낵 등의 간식류로 총 4만9000여개(25.9%)가 판매됐다. 이어 맥주와 와인 등의 주류가 4만7000여개(24.9%), 콜라와 주스 등의 음료가 4만1000여개(21.7%), 컵라면이 2만7000여개(14.3%)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에어프레미아 B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치맥콤보, 나초치즈콤보 등 에어프레미아가 자체 구성한 세트메뉴의 판매비중도 전체의 11.1%(2만1000여개)를 차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세트메뉴는 주류나 음료에 간식이 포함된 구성으로 단품 구매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탑승객의 선택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동거리에 따라 샵프레미아의 판매량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LA∙뉴욕∙프랑크푸르트 등 미주와 유럽을 오가는 장거리 노선에서 16만1000여개의 유상판매가 이뤄지며 전체 판매수량의 85.4%를 차지했고 호찌민, 방콕, 나리타 등의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2만8000여개(14.6%)의 상품이 판매되며 장거리노선과 큰 차이를 보였다.

장거리노선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카테고리는 간식류로 25.5%인 4만1000여개가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좌석 등급에 상관없이 장거리 노선에 2회의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무료함과 출출함을 달래주는 간식류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간식류에 이어 주류가 3만9000여개(24.2%), 음료가 3만5000여개(21.7%), 컵라면이 2만5000여개(15.5%)가 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리타,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주류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주류는 2만8000여개의 판매상품 중 28.6%인 8000여개가 판매됐다. 이어 간식류가 7400여개(26.4%)로 2위를, 음료가 6200여개(22.1%)로 3위를 차지했다. 장거리 노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비행시간 덕에 주류와 가벼운 간식류를 많이 찾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노선별 판매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고객 니즈에 맞는 기내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라면서 "고객의 선호와 취향에 항상 귀 기울여 한층 더 편안하고 즐거운 비행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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