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BNK금융그룹은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 68명이 실적 개선의 의지를 다지고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자사주 약 2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은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지주 및 계열사 경영진 68명이 실적 개선의 의지를 다지고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8일부터 자사주 약 2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BNK금융그룹 제공
자사주 매입에 힘입어 BNK금융 주가는 전날 772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연초 대비 10.13% 상승한 수치로, 은행업종 상승까지 더해져 주가 개선으로 이어졌다. 같은 기간 KRX은행지수는 14.11% 상승했다. 현재 BNK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 초반 수준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BNK금융지주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과 함께 그룹의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BNK금융은 지난해 4월 빈 회장 취임 이후 지역 금융지주사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하고, 지난해 보유 중인 2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 바 있다. BNK금융은 지난해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상생 금융 비용 증가 여파로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음에도 지난 5일 1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서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을 펼치고 있다.
권재중 BNK금융 그룹재무부문장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진이 주주와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경영에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향후 주당배당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내외 기업설명회(IR)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장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주가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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