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인원을 2명 증원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JB금융지주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인원을 2명 증원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JB금융지주 제공
사외이사 신규선임 후보로는 이명상 변호사와 여성 사외이사인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다가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했다. 이번 결정으로 JB금융의 이사회 인원은 총 9명에서 11명으로, 사외이사는 총 7명에서 9명으로 각각 확대될 예정이다.
JB금융 관계자는 "국내 금융지주와 비교할 때 이사회 규모가 결코 작지 않다"면서도 "금융당국이 최근 발표한 '지배구조 모범관행'의 권고에 맞춰 증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J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대 규모의 이사회를 구성하게 됐다.
이 이사와 이 변호사는 JB금융이 이사회 선임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도입한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 제도'에 따라 선출됐다. 이 이사는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이 변호사는 OK저축은행으로부터 각각 추천을 받았다.
특히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의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 제도' 외에도 상법으로 보장된 '주주제안권'을 통해 이 이사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JB금융 임추위는 복수의 외부기관 평판조회 등 검증을 거쳐 이 이사를 임추위에서 추천하는 최종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했다.
이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지안에 재직 중이며,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금융, 인수합병(M&A) 및 기업자문 분야에 정통한 금융·법률 부문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이 이사는 UBS증권 최연소 이사를 거처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및 주식영업부문 대표까지 역임했다. 현재 리딩에이스캐피탈에서 투자본부 이사로 재직 중이다. 오는 주총에서 이 이사가 선임되면 JB금융 사외이사 중 여성 비율은 기존 14%에서 22%로 상승해 젠더 다양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정기주총에서 이 변호사, 이 이사와 함께 김지섭 삼양홀딩스 부사장이 모두 선임될 경우, JB금융 이사회는 3대 주주(삼양사·얼라인파트너스·OK저축은행)가 추천한 이사를 각 1명씩 포함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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