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규 기자]카카오게임즈가 RTS(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신작 '스톰게이트'의 퍼블리싱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MZ와 기존 팬들을 사로 잡아 RTS 붐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 대표사진./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18일 카카오게임즈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빅플레이스스튜디오에서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패프트, 워크래프트 등 다수의 RTS 장르 게임을 개발한 베테랑들이 모인 프로스트 자이언트가 개발한 신작 RTS 게임이다. 개발진 대부분이 블리자드 출신이다. 스톰게이트는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와 외계 종적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 등 세 종족이 등장한다. 유저들은 세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한 대표는 "자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RTS 장르만이 줄 수 있는 재미와 몰입감을 전달하기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할 것이며 진심을 다하고 있는 자사의 노력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달라"며 인사말을 남겼다.
이어 프로스트 자이언트가 측에서 게임을 소개했다. 다음 달 31일 출시되는 얼리엑세서(먼저 해보기) 버전에서 유저들은 캠페인, 협동전, 경쟁전 등 세 가지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다.
또 팀 버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대표는 RTS가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유저들의 게임 적응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튜토리얼과 퀵 매크로 기술을 빌드가 도와 RTS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의 적응을 도와준다. 또 버디 봇이라는 기술을 통해 APM이 높지 않아도 게임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준비중이다.
팀 버튼 대표는 이어 스톰게이트를 글로벌 E스포츠 게임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커뮤니티를 활용한 소규모 대회로 시작을 해 글로벌 챔피언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6개 지역에서 지역리그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캠페인, 스토리, 영웅을 지속 추가하고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밸런스 조절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 세계 사람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환경을 고도화한다. 팀 버튼 대표는 "처음 게임 개발에 착수했을 때 기술 개발에만 집중을 했다"며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어느 지역에서 매칭이 되든 쾌적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중이"이라고 말했다.
카라 라포지는 프로스트 자이언트 사업 책임자는 "스톰게이트가 글로벌 E스포츠가 됐음 좋겠고 이를 위해 지역 사람들끼리만 게임을 하기 보다는 전 세계 사람들과 즐기는 게임이 돼야 한다"며 "격투 게임에서 활용을 하는 롤백 기술을 탑재하는 등 부드러운 환경에서 유저들이 즐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카카오게임즈는 MZ 세대와 기존 RTS 팬 층을 모두 사로잡아 국내에서 RTS 부흥을 다시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 본부장이 관련된 내용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우선, 스팀 플랫폼을 활용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유저들은 가장 가까운 지역에 있는 사람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마케팅 전략을 강조했는데 아프리카 TV와 협업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인플루언서들과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통해 동반 성장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 체험존 오픈, 팝업 존 오픈 등을 통해 MZ 세대까지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승규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BJ 이벤트 리그, 피시방 대회, 스타 전 프로 초청 대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공식 리그를 만들고 월드 챔피언십에 팀을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다.
김상구 사업 본부장은 "최근 MZ 세대들이 스타1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드는 등 RTS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게임과 E스포츠 분야에서 모두 성공해 대한민국에서 또 다른 RTS 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사는 이날 BM(비즈니스 모델) 구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스톰게이트는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지만 콘텐츠를 전부 즐길 수는 없는 부분 유료화 모델을 체택했다. 콘텐츠 자체를 별도로 제공해 유저들이 입맛에 맞게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들어 경쟁전만 즐기고 싶으면 경쟁전 관련 상품만 결제를 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스톰게이트의 BM 구조 관련 사진./사진=이승규 기자
팀 대표는 "부분 유료화인 만큼 유저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게 즐기고 싶은 콘텐츠만 결제를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라 라포지 사업 책임자가 "Play to Win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