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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토스뱅크, 금융권 최초 '함께대출' 출시

2024-08-27 14:39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방은행 광주은행과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합심해 금융권 최초로 고객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함께대출은 각 은행의 강점이 두루 결합된 고객 지향 상생모델로, 고객들은 한층 높아진 접근성과 금리 혜택을 토대로 편리한 대출 서비스를 누릴 전망이다.

지방은행 광주은행과 인터넷은행 토스뱅크가 합심해 금융권 최초로 고객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함께대출은 각 은행의 강점이 두루 결합된 고객 지향 상생모델로, 고객들은 한층 높아진 접근성과 금리 혜택을 토대로 편리한 대출 서비스를 누릴 전망이다./사진=JB금융그룹 제공



27일 양사에 따르면 함께대출은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다. 한도는 최대 2억원, 금리는 최저 연 4.87%다. 신청자격은 현재 직장 재직기간 3개월 이상이며, 증빙연소득 1000만원 이상인 급여소득자다. 대출금액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2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연 4.87%다. 대출기간은 상환방법에 따라 만기일시상환대출은 1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대출은 최소 1년부터 최장 10년까지다.

해당 상품은 토스뱅크 앱에서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면, 양사가 각자 대출 심사를 한 후, 대출한도와 금리를 함께 결정해 자금을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상호 '윈윈(win-win)'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토뱅의 플랫폼을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우수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데, 고객들은 토뱅 앱에서 대출 신청 외에도 원리금 수납, 각종 증명서 발급, 고객상담 등 일체의 대출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토뱅은 부족한 자본력을 광주은행으로부터 보완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 능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뱅이 보유한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 모형은 광주은행의 대출 취급 경험과 결합되는데, 광주은행의 신용대출 사후 관리 노하우가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앱 하나로 두 은행의 대출 심사가 가능한 만큼, 접근성과 편의성을 드높일 전망이다. 특히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에 따라 다각도로 평가가 이뤄지는 만큼, 대출자들이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뱅 관계자는 "함께대출은 금융권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로서 고객과 은행 모두 상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당국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선보일 수 있었던 상품인 만큼,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제1금융권 경험을 누리고 지역 중심 모객으로 한계를 겪고 있는 지방은행이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등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춘 광주은행 부행장은 "양행의 오랜 노력과 협력의 결과물인 '함께대출'이 드디어 출시돼 매우 기쁘다"며 "함께대출이 많은 금융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며, 그 사랑에 대한 보답을 더욱 많은 혜택으로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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