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5년간 수능에서 매년 200건 넘는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최근 5년간 수능에서 매년 200건 넘는 부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확보한 '최근 5년간 수능시험 부정행위 적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0∼2024학년도 수능에서 적발된 부정행위는 총 1174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2020학년도 254건 △2021학년도 232건 △2022학년도 208건 △2023학년도 218건 △2024학년도 262건 등이었다.
이 중 2건을 제외한 나머지 적발 건은 모두 당해연도 시험이 무효 처분됐다. 제외된 사례를 살펴보면, 후임병에게 대리응시를 사주한 선임병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또 컨닝 페이퍼를 소지했다 적발된 수험생은 당해 시험과 다음 연도 수능 응시까지 자격이 박탈됐다.
부정행위 유형을 살펴보면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3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이 363건을 차지했다. 4교시 탐구 영역에서는 자신이 고른 선택과목 2개를 모두 책상에 올려놓거나 제1 선택과목 시간에 제2 선택과목 문제를 꺼내 보는 행위가 모두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세 번째로 많은 유형은 '휴대 전화 또는 기타 전자기기 소지'로 336건이었으며, 그 외 기타가 10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종료령 후 답안 작성'이 1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대전화 또는 전자기기 소지' 63건, '4교시 응시 방법 위반' 56건, 기타 33건 순이었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