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시흥 목감지구 내 마지막 분양이라는 점만으로도 이미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호반건설의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는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 내 5번째로 들어서는 ‘호반베르디움’ 단지로, 민간분양으로서는 마지막 단지다.

   
▲ 단지 주변이 산과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인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는 쾌적성이 돋보이나 목감지구 최고 분양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상욱 호반건설 차장은 “분양마다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은 목감지구에서 마지막 분양이 진행된다는 점만으로도 관심을 끌 것으로 분양 전부터 기대했다”며 “앞서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1~4차’ 모두 계약 완판된 상황으로, 목감 내 입지를 다졌다”고 강조했다.

송모씨(50·여)는 “목감지구가 인근 지역 대비 가격도 저렴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쾌적하다는 소문을 들어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신안산선이 개통될 경우 서울 출퇴근도 편리할 것으로 기대돼 청약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 B9블록에 들어서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968가구 규모의 단지로, 주택형은 전용 84㎡ 단일면적이다.

목감지구 내 마지막 단지로, 앞서 분양한 1~4차와 함께 총 2729가구 규모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 쾌적성에 주목…“견본 개관 첫날 문의 쏟아져”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돋보이다.

   
▲ 시흥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는 단지환경이 탁월하나 신안산선 목감역과 거리가 멀다는 게 단점이다.

최 차장은 “단지의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데다 단지 뒤편에 근린공원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목감의 다른 단지와 달리 역이나 상업시설과는 거리가 있으나, 오히려 혼잡하지 않고 쾌적하다는 점에 주목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견본주택 개관 주에는 하루 200콜씩 걸려오던 문의전화가 개관 첫날 낮 12시까지 400건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지구 내 상업시설들은 신안산선 목감역세권 주변에 주로 포진할 예정이지만 ‘호반베르디움 5차’의 반경 500m 내에도 근린생활시설 부지들이 마련돼 있어 입주민의 편의를 도울 전망이다.

   
▲ 목감지구 마지막 민간 분양단지인 '호반5차'는 발코니확장비를 합칠 경우 평당 1,000만원이 넘는다.

P 부동산 관계자는 “목감지구 내 마지막 분양인 만큼 입주 시기 즈음에는 지구 내 기반시설들이 대부분 자리 잡은 후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목감 최고 분양가  “높은 듯 낮은 듯”

평균 분양가는 3.3㎡당 1088만원이다. 전용 84A형과 B형의 평당가는 각각 1098만원, 1069만원에 책정됐다.

D 부동산 관계자는 “앞서 공급한 1~3차보다는 높은 가격”이라면서도 “단지별 분양권 프리미엄이 1차와 2차가 각각 5000만~8000만원, 3000만~5000만원대에 거래되는 실정을 감안할 때 5차도 웃돈이 붙을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 목감 B9블록의 '호반베르디움 5차'의 입지와 '청약포인트 5',신안산선/미디어펜DB,호반건설

Y 부동산 관계자는 “'호반베르디움 5차'는 신설 예정인 목감역에서 가장 먼데도 목감지구에서 분양가가 가장 높다”면서도 “다른 단지의 분양권 전매가격보다는 분양가가 낮아 분양성적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 목감지구는 신안산선이 개통될 경우 KTX광명역과 한 정거장 거리이며 서울 여의도와는 8정거장으로, 사실상 광명역 및 서울 생활권이다.

최 차장은 “2022년부터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광명테크노밸리가 직선거리로 4~5㎞에 위치하며 차량으로 이용 가능한 도로망들이 대부분 광명 일대를 지나므로 연계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목감 내 지난 5월 분양한 ‘중흥S-클래스’(평당 1011만원)보다 다소 높은 이유는 택지매입비가 평당 50만원 이상 더 비쌌기 때문”이라며 “대신 발코니 확장비를 1~2차(1300만원)보다 100만원 이상 낮추는 등 입주민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고 말을 이었다.

▲ 11.3 대책 적용…조정 지역은 아냐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는 11.3 대책과 무관, 분양권 전매는 종전과 같이 1년이나 그린벨트 해제 공공택지이기에 당첨자의 경우 5년 내 재당첨이 불가하다.

   
▲ 본보가 목감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를 대상으로 '호반베르디움5차'의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7 대 1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미디어펜

분양에 앞서 일부 전매제한 기간을 두고 시흥시의 착오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흥시는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의 경우 입주 시까지 전매를 허용치 않은 것으로 해석했으나 국토부의 답변은 전매제한기간 1년이었다. 시흥목감택지지구가 11.3 대책의 조정지역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 차장은 “전매제한이 1년으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도 유입될 것으로 본다”며 “11.3 대책의 조정지역들이 상대적으로 제한을 받으면서 목감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 호반건설의 '목감 호반베르디움5차'는 16일 아파트투유에서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아파트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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