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울산 송정지구 내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특별공급에서 선방, 1순위 양호한 청약성적을 예고했다.

1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반도건설(회장=권홍사)가 울산 북구 송정지구 B5블록에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특별공급 청약결과 435가구 중 201건이 접수, 46%가 소진됐다.

전용 84A~C형 등 세 가지 주택형 중 84㎡A의 소진율이 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35가구 중 123가구가 주인을 찾았다.

나머지 B형과 C형 역시 각각 39%가 소진되는 등 수요자들이 골고루 관심을 보였다.

송정지구 청약성적은 11·3대책이 희비가 갈랐다. 지난 10월 송정지구 첫 물꼬를 연 ‘호반베르디움’은 69%로 높은 소진율보였다. 대책 이후 선보인  ‘제일풍경채’(15%), ‘한양수자인’(5%) 등 2개 단지는 저조했다.

동시 분양 중인 '한라비발디'(59%)의 소진율보다는 낮으나 특별공급 소진분은 201가구로 한라에 비해 30가구가 많다. 반도의 공급가구분이 1,162가구로 송정지구 최대 단지임을 감안할 때 한라비발디 못지 않는 흥행몰이다.

울산시는 11·3대책 미적용 지역이나 지역경제가 위축일로인데다 불안심리의 가중으로 청약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으나 한라와 반도의 입지는 송정지구 노른자위 자리여서 실수요층이 움직인 것으로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