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친구보다 형제' 뮤직비디오 캡쳐)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KJ김민수의 신곡 '친구보다 형제'가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 인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29일 음원 발매 당시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가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중국의 각종 SNS를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12일 오전 현재 8백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1천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어린시절 보육원에서 자란 세 친구들의 우정을 주제로 ‘친구보다 형제’ 같은 이들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세 명의 친구 중 여학생이 불량배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목격한 두 친구가 싸움을 말리다 폭행죄로 교도소에 들어가고 출소하는 날 보복의 칼날에 쓰러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땐 참 힘들었었지 방황한 시절에 / 마음도 많이 시렸고 그렇게 또 아파하고... 세월의 산을 넘고 각자의 길을 떠날 때 / 우리의 우정은 항상 마음에 살지'라는 가사가 피를 나눈 형제 같은 친구들의 우정을 되새기는 노래로 짙은 감동의 여운을 남긴다.

KJ김민수가 직접 작사가로 참여해 곡 완성도를 높인 가운데 작곡은 엠씨더맥스, 먼데이키즈, 빅마마 이영현 등의 곡 작업을 진행한 Devil Cat이 맡았다.

안타까운 결말이 그려지는 영상과 김민수의 애잔함을 자아내는 보컬이 조화를 이루며 감동을 더하는 뮤직비디오는 인천 일대에서 촬영 진행됐으며, CF 작업 활동을 펼쳐 온 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세 친구 중 홍일점으로 출연한 조단비는 2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고생으로 변신해 절대 동안의 매력을 과시했다.

'친구보다 형제' 뮤직비디오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영상만 봐도 형제처럼 지낸 친구들의 진한 정이 느껴진다" "슬픈 결말과 슬픔이 깃든 노래가 감동을 준다" "중국인들의 정서와 분위기가 일치하는 노래" 등의 반응으로 관심을 나타냈다.

2015년 발표한 '이 바보야'에 이은 신곡 '친구보다 형제'는 편안하고 담담한 느낌을 주는 KJ김민수의 창법과 전통악기 연주가 조화를 이루며 듣는 이들에게 추억과 감동을 전하는 노래로 인기를 얻고 있다.

KJ김민수는 "국내 가요팬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수 많은 K-POP 팬들이 발라드 신곡 '친구보다 형제'에 많은 관심을 보내줘서 감사 드린다. 우정이라는 것은 세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누구든지 감동을 줄 수 있는 힘이다"라며 "보다 좋은 노래로 많은 분들에게 즐겁고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