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대비 위해 한·중 관계 강화와 중국과 관계 개선 등 고려한 것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아베 일본 총리는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15일 오전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대리인인 시바야마 마사히코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납부했다.

   
▲ 야스쿠니 신사 모습/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날 일본 외신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시바야마 총재특별보좌를 통해 공물의 일종인 다마구시 요금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가 2012년 말 총리 취임 후 패전일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것은 5년 연속이다.

일본언론은 이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 중국과의 관계 강화가 필요한 데다 다음 달 국교 정상화 45주년을 맞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했다.

아울러 매년 참배를 해온 노다 세이코 총무상은 측근을 통해 올해는 참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자민당 총재선거에 나가 차기 총리를 노리는 상황에서 한국,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여야 의원 수십 명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년 종전기념일과 야스쿠니 신사 봄·가을 제사 때 신사를 참배해왔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000여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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