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과 베개에서 수집해 재가공한 재생 다운 사용...환경 생각한 브랜드 스토리 인기 요인
   
▲ 나우의 '하우트 파카'./사진=블랙야크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블랙야크는 미국 포틀랜드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nau)'의 겨울 다운 판매량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초 출시돼 2개월 가까이 판매 중인 나우의 17FW 제품 중 패딩 형태의 파카 아우터 제품군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덜어냄을 기본 원칙으로 한 미니멀 기능주의 디자인과 환경을 생각한 재생 소재를 사용한 제품 스토리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은 롱코트 형태의 '비르고 파카'와 사파리 형태의 미드길이 아우터 '하우트 파카'다. 두 제품 모두 리사이클 다운으로, 우수한 내구성과 보온력을 갖춘 것은 물론, 신축성과 숨겨진 포켓들, 재귀반사 소재 등의 기능성 디테일로 높은 활용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리사이클 다운 제품에 쓰인 보온 충전재는 재생 가능한 침구류에서 모은 깃털을 재가공한 리사이클 다운으로, 세척과 소독과정에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쳤다. 또한 자연 친화적인 제작 과정뿐 아니라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정장과 캐주얼, 스포티한 스타일에도 어우러져 활용도가 높다.

블랙야크 나우 마케팅팀 남윤주 팀장은 "평창 롱패딩을 시작으로 유사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한편, 최근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기 보다는 제품의 본질과 브랜드의 의의에 집중한 제품에 가치를 두고 소신껏 소비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할 수 있는 편안하고 멋스러운 제품을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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