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오포럼'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공식 세션 진행…10개국 15명 블록체인 전문가 참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이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공식세션을 진행했다.

한화는 11일 중국 하이난성 보아오 공작청 주회의장에서 한국·중국·일본·미국·독일 등 10개국 15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2시간 가량 라운드 테이블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승환 업그라운드 대표·로이 루 카이버네트워크 대표 등 참가자들은 각국의 블록체인 산업 현황 및 특징을 공유했으며, △블록체인의 가치 △분산경제의 발전 △블록체인의 생태계 구성 및 성장 가능성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세션 전날 저녁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등 관련인사 30명을 초청해 '한화 나이트' 를 개최,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 한화그룹이 11일 오전 중국 보아오 공작청 주회의장에서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는 또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11일 오전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재하는 지도자좌담회에 참석, 천더룽 바오우철강그룹 회장·양밍셩 중국생명 회장·천스칭 중국은행장·다케시 우치야마다 도요타자동차 이사회 의장 등 기업인 50여명을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상무가 지난 2016년 보아오포럼 '영 비즈니스 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포럼 내 스타트업 및 블록체인 라운드테이브을 주최하는 등 기업과 스타트업의 교두보 역할을 다져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화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핀테크 센터인 '드림플러스 63' 및 강남권 최대 공유 오피스인 '드림플러스 강남' 등을 통해 청년 창업지원 및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개막한 이번 포럼의 주제는 '개방혁신의 아시아, 번영발전의 세계'로, 시 주석은 3년 만에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개막 연설을 했으며, 3년 임기의 새 이사장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