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자유한국당 여성당원과 경기도 여성위원회 및 여성비례대표 등은 5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중앙여성위원장은 "이 후보가 형수에게 한 폭언은 이유 여하를 떠나 인격의 문제이며, 여성에 대한 심각한 폭력”이라고 규탄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28일 이 후보가 '몸을 뺏으면 진짜 마음을 줍니까. 몸을 뺏기면 마음이 떠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인격에 심각한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사람이 경기도의 수장 후보로 나선다는 것 자체가 1300만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여성당원 및 중앙여성위원회, 경기도 여성위원회 및 비례대표 일동은 이 후보에 대한 즉각 사퇴를 함께 촉구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 및 소속 여성 국회의원을 향해서도 “이 후보가 형수에게 한 폭언과 전해철 의원 지지를 선언했던 도의원과 시·군 의원에게 한 성적 희롱 발언에 대해 어떤 판단을 하고 있는지 대답해주길 바란다"고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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