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물 처리해 주고 모래도 보충
"펫용품 렌탈 사업 단계적 확대"
   
▲ 현대렌탈케어가 선보인 '라비봇3'./사진=현대렌탈케어

[미디어펜=김견희 기자]현대렌탈케어는 고양이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골골송작곡가와 손잡고 고양이 자동화장실 '라비봇2'를 렌탈상품으로 독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라비봇2는 고양이가 네모난 본체 안에 들어가 배변을 보면 자동으로 배설물을 처리해주는 제품이다. 본체 안에는 배설 베드, 배설물 분리기, 배설물 저장통, 모래 저장통이 들어 있다. 

고양이가 배설 베드에 용변을 보고 밖으로 나오면 동작 감지 센서가 이를 인식해 10분 뒤 배설물을 분리한다. 배설물 분리기에 달린 갈퀴가 배설물을 걸러 저장통으로 밀어내고나면 상부에 설치된 모래 저장통에서 모래가 자동으로 보충되는 방식이다. 제품 입구에는 야자활성탄으로 만든 탈취 필터가 있어 배설물 냄새도 줄여준다. 

또 스마트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있어 고객이 전용 모바일 앱(펄송)을 통해 고양이의 몸무게와 배설 주기 등의 건강 정보를 체크할 수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번 라비봇2 출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관련 렌탈상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반려동물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헬스케어 상품과 펫 전용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라비봇2 제품에 대한 펫케어 서비스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 하면 한 달 단위로 배설 베드와 배설물 저장통을 세척해 주고, 탈취 필터 등을 교체해 준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기획담당(상무)은 “반려동물 관련 제품은 대부분 고가인데다 정기적인 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에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장기적으로 관리받을 수 있는 렌탈 사업에 최적화돼 있다”며 “앞으로도 라비봇 뿐만 아니라 우수한 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반려동물 용품 렌탈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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