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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나들이 사고 유형/사진=도로교통공단 |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2017~2019년) 교통사고 월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월과 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과 11월은 대표적인 가을 행락철로 이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10월이 평균 9.1%로 연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1월(9.0%), 5월·9월(각 8.7%)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았다.
공단은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최근 3년간 10·11월 교통사고를 분석해 가장 취약한 시간대를 발표했다. 주중에는 주된 이동시간대인 8시~10시 및 16시~20시에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주말에는 오전 8시부터 사고가 점차 증가해 18~20시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단은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에서 운전자 법규위반·도로종류별 사고 빈도와 치사율*을 분석했다.
운전자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63,101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55.5%)을 차지했고, 신호위반(11.7%), 안전거리 미확보(9.8%)가 뒤를 이었다. 치사율이 가장 높은 법규위반 유형은 과속(2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평균(1.7명)의 12배에 달했다.
도로종류별로는 인구가 많은 시도(특별광역시도 포함)에서의 교통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의 72.9%를 차지했다. 반면 치사율은 고속국도의 교통사고가 평균 3배에 달하는 5.6명으로 나타났다. 가을 행락철에 단풍 구경 등을 위해 고속국도를 이용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신승철 도로교통공단 안전본부장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철은 단풍 등으로 행락객이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 또한 함께 증가한다”며 “교통사고에 취약한 시간대를 유념하고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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