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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훈 HMM 사장./사진=HMM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경험하고 더 큰 성장을 앞두고 있는 전환점에서 위닝 멘탈리티(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믿는 기대와 확신)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고자 한다."
배재훈 HMM 최고경영자(CEO)는 1일 신년사에서 미식축구(NFL) 감독 빈스 롬바르디의 '승리는 습관이다. 유감스럽게도 패배 역시 마찬가지다'라는 말을 인용했다.
배 CEO는 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이러한 마음가짐을 통해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연속된 승리를 얻을 수 있었고,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근원이 됐다"면서 "우리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긍정적 마음가짐 및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는 신념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경제 및 해운시장에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닥칠 것이라 예상된다"며 "경쟁사들보다 선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체질을 갖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어 "글로벌 선사들은 저마다 종합물류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채비를 속속 갖추고 있다"면서 "우리도 해운업이라는 한계속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종합물류기업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갖고 파트너들과 동반성장하는 미래를 설계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배 CEO는 "지난해 HMM이라는 새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했고, 24K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12척을 인수했다"며 "올 상반기에도 16K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8척을 인수하는 등 규모면에서 성장이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 맞춰 더 얼라이언스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시장변화에 민첩히 대응하는 영업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네트워크·대화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체계적인 선복관리 △해상직원 역량 강화 △안전운항 △리스크 관리 △벌크부문 전략적 선대운용 외에도 글로벌 IT 트렌드에 부합되는 신기술을 통한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등을 촉구했다.
배 CEO는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해운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위닝 멘탈리티를 통해 성공의 역사를 계속할 것인지 아니면 패배의 아픔을 다시 겪을 것인지 중대한 기로에서 강한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승리의 결과를 이뤄내자"고 설파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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