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체코 등 해외 원전발주가 가시화되고, 중소형 원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지원체계 강화에 나섰다.
산업부는 '원전수출 자문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중소기업의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종합포털사이트(원전수출 정보·지원시스템)이 개설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원자력·국제통상·외교·안보 등 관련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기구로, 연내 수출현안과 미래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 모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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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사진=한국전력공사 |
올해는 수출 1호기인 아랍에리미트(UAE) 바라카 원전의 준공이 예정된 시기로, 이를 통해 신규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경쟁국들과도 필요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국내 기업들의 기자재·부품 수출을 지원하고, 차세대·중소형 발전소 시장 도래에 대비한 정부의 연구개발에 맞춰 수출전략도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원전수출 정보·지원시스템은 해외시장 진출 정보 및 관련 지원제도를 제공하는 국문사이트 뿐만 아니라 해외 발주처 및 바이어들에게 국내기업 및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영문사이트로 구성됐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수주정보시스템이 K-원전의 기술력을 알리는 동시에 수출의 창구로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면서 "자문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민·관이 혼신을 다해 수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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