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8721대 판매…A6 4764대 팔리며 판매량 견인
폭넓은 신차 포트폴리오 구축…소비자 선호도 높아져
올해 전기차 추가 모델 도입 예정…판매량 더욱 늘어날 듯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코리아가 대표 모델 'A6'를 앞세워 올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아우디 A6/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10일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4월 872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94.1% 판매가 늘었다.

간판 모델 A6가 4764대 판매되며, 아우디 전체 판매량의 54%를 차지했다. A6는 준수한 상품성과 기존보다 넓어진 실내공간, 안락한 승차감이 입소문을 타면서 신차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세부 실적을 들여다보면 아우디는 지난해 1~4월 4492대를 판매해 벤츠, BMW, 폭스바겐, 쉐보레에 이어 수입차 판매 순위 5위에 머무른 바 있다. 올해는 판매가 크게 늘면서 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판매 순위 3위로 치고 올라왔다.

   
▲ 아우디 A7/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우디는 인기 수입차 척도로 평가되는 ‘1만대 판매 클럽’을 이달 중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달 1279대가 더 팔리면 5개월 만에 1만대 클럽을 조기에 달성하게 된다.

올해 아우디의 판매 흥행은 지난해 이미 예견된 바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작년 한 해 20종에 달하는 신차를 쏟아부으며, 2015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2만대 누적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다양한 차종들이 출시된 덕분에 올 초부터 판매에 매진할 수 있게 됐으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 것이 판매가 늘어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아우디 Q8/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실제로 아우디는 기본이 되는 세단 모델부터 SUV, 전기차까지 폭넓은 신차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A6를 필두로 세단 모델이 판매 강세를 보이지만,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소비자 선호도가 대폭 늘어남에 따라 Q7, Q8 등 대형 SUV의 인기도 상당하다.

특히 아우디코리아는 소비자들의 가솔린 SUV 선호를 조기 파악해, 핵심 모델 Q7·Q8 차종에 3.0 가솔린 모델을 도입했고 그 결과 고급 대형 SUV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이 아우디 e트론 전기차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의 적극적인 활동과 임직원들과의 유기적인 호흡도 아우디코리아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제프 매너링 사장은 지난 2019년 8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으로 부임한 뒤, 아우디 인기 회복을 이끌면서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신차 도입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끝에 아우디의 소비자 선호도를 회복시켰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남은 기간에도 다양한 신차를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아우디의 고성능 차량 부문인 ‘R·RS’ 모델 판매를 재개하며, 고성능 아우디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 아우디 e트론 GT/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울러 전기차 신모델도 하반기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미정이지만, e트론 스포트백과 고성능 전기차 e트론 GT가 국내 판매되며, 전기차 라인업이 강화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아우디코리아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고, 올해는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신차출시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아우디 브랜드의 최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 아우디 A4/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그는 또 “최근 아우디 글로벌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공개한 만큼, 국내 조기 도입이 이뤄진다면 전기차 부문에서도 아우디코리아는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판매량을 경신하고 수입차 빅3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 아우디 Q5/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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