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 연속 네 자릿수…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 발생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1729명으로 집계됐다.

   
▲ 사진=박민규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729명 늘어나 누적 21만 956명이 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전날(1823명)보다 94명 줄어든 수준이지만, 7일(1212명)부터 3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1729명이라는 숫자는 주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주말 기준 직전 최다 기록은 2주 전 토요일(7월 24일)로 1487명이었다.

또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의 경우는 4차 대유행 이후, 더 멀게는 대구·경북 중심의 지난해 2∼3월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700명대를 기록했다. 현재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 및 사적모임 제한 조처를 오는 22일까지 2주 더 연장한 상태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일별로 1218명→1200명→1725명→1775명→1704명→1823명→1729명 등이었다. 지난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596명으로, 일평균 지역발생자는 1536명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670명, 해외유입이 59명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456명, 서울 441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이 총 967명(57.9%)을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45명, 경남 117명, 충남 82명, 울산 58명, 대구 57명, 충북 54명, 경북 53명, 대전 33명, 광주 29명, 강원 25명, 전북 20명, 전남 18명, 세종 7명 등 총 703명(42.7%)이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가다 이날 700명 선도 넘겼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9명으로, 전날(61명)보다 2명 적었다. 이 가운데 1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43명은 서울(9명), 경기(7명), 대구(6명), 인천(5명), 충남(4명), 광주·경북(각 3명), 부산·전남(각 2명), 충북·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463명, 서울 450명, 인천 75명 등 총 988명이며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타났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2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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