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려 12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선발 제외됐다. 7경기째 선발 출전하지 못했던 김하성은 9회초 대타로 등장해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4일 오클랜드전에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후 11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하성이 12경기 만에 본 안타 손맛이었다. 무안타 기간 한 경기를 제외하면 대타로만 나섰기 때문에 타석 수는 많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안타 소식을 전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샌디에이고가 5-7로 뒤진 9회초, 선두 타자 투수 다니엘 허드슨 타석에 김하성이 대타로 기용됐다. 김하성은 콜로라도 마무리 투수 다니엘 바드를 상대로 초구를 노려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이 무사에 살아나가며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가 했으나 이후 샌디에이고는 후속 3타자가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만회점을 내지 못한 채 그대로 5-7 패배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1안타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09로 조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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