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오일뱅크 주유소가 기존의 서비스룰 넘어 문화·여가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퀀텀점프'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블루마켓'을 론칭했다. 이는 전국 352개 직영 주유소에서 물품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보너스카드 앱 회원은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
사업장 내 CCTV 및 관리자 등이 안전성을 높일 수 있고, 주차공간 덕분에 차량을 이용한 대형 물품을 거래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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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가 선보인 수제 맥주 '고급IPA'/사진=현대오일뱅크 |
지난달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CU와 손잡고 수제 맥주 '고급IPA'도 출시했다. 이는 고급휘발유 카젠(KAZEN)을 컨셉으로 한 것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MZ세대가 주력 소비계층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이들에게 소비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카젠은 지난해 리뉴얼된 브랜드로,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와 최고를 의미하는 '제닛'을 합친 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뉴욕핫도그앤커피와 합작, 주유소에 특화된 소형 트랜차이즈 브랜드 '블루픽'도 런칭했다.
뉴욕핫도그앤커피는 뉴욕식 핫도그와 커피 전문점으로, 현재 전국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주유소 입지 및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편의서비스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정유사 중 가장 많은 직영 네트워크를 확보한 덕분에 브랜드 확장에 유리한 조건"이라며 "다양한 마케팅과 신규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고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복합 공간으로의 변신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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