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최고위서 "문 대통령, 결자해지 각오로 이 문제 해결하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여당의 대선 공약을 만들고 있다는 증언과 증거가 확보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부처 전수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진규 산업부 1차관이 지난 9월 대선 공약을 만들다 적발돼 문 대통령이 차후 유사한 일이 발생하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한 지 얼마 안 돼 이런 일이 또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그는 "문 대통령은 본인이 천명한 선거 중립에 대한 엄중 대처가 실제로 이뤄지게 해야 한다"면서 "나머지 부처에선 이런 일이 없었는지 조속히 전수조사를 시행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대선을 앞두고 행정부 공무원들을 여당에 줄 세우는 것은 엄중한 선거 범죄"라며 "문 대통령이 결자해지 각오로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이날부터 시작된 당원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와 관련해 “지금 모바일 투표 시작했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6·11) 전당대회 이후로 두 배로 늘어난 당원 기반은 당세 확장을 의미하는 동시에 지금까지의 당내 선거에 대한 일반적 예측은 모두 동작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 대선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돼야 한다"며 "이번 본경선에선 60%를 넘어 70%에 달하는 투표율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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