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리버풀은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차전 AT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4전 전승을 거둔 리버풀은 승점 12점이 돼 조 1위와 16강 진출을 일찍 결정지었다. 2위 포르투가 승점 5점, 3위 AT 마드리드가 승점 4점에 머물러 리버풀이 남은 두 경기를 다 지더라도 조 1위에는 변함이 없다.

   
▲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조타, 마네, 살라, 파비뉴, 체임벌린, 헨더슨, 치미카스, 반 다이크, 마팁, 아놀드, 알리송(골키퍼) 등 정예 멤버를 내새워 AT 마드리드를 공략했다.

리버풀이 다소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전반 13분 아놀드가 올려준 크로스를 조타가 몸을 날려 헤딩슛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1분 아놀드가 이번에는 땅볼 크로스로 내준 볼을 마네가 논스톱 슛해 또 한 번 AT 마드리드 골문을 뚫었다.

두 골 뒤져 만회가 시급했던 아틀레티코는 전반 36분 펠리페가 퇴장을 당하는 악재까지 생겼다. 

수적 열세에 몰린 AT 마드리드의 반격이 제대로 될 리 없었다. 리버풀의 추가골이 기대됐으나 후반 맹공에도 슛이 빗나가가는 아쉬운 장면이 몇 차례 나오면서 그대로 2-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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