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무더위가 24일 전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강원 동해안과 계곡은 때이른 피서객들로 인산인해였다.
강원 지역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홍천 31.4도 ▲원주 30.1도 ▲정선 30도 ▲영월 29.5도 ▲춘천 29.2도 등을 기록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사람들은 경포 해변과 강릉 주문진, 속초 대포항 등을 찾았다. 바닷물에 뛰어드는 행락객들과 바닷가 소나무 아래 텐트들이 장관을 이뤘다.
양구군 양구읍 서천 레포츠공원에서 열린 곰취축제장에서는 관광객들이 물속에서 직접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공원 설악산에는 이날 1만5000여 명의 등산객이 오르내렸다. 이들은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산책로를 오르며 더위를 쫓았다.
오대산과 치악산 역시 주말을 맞아 나온 산악동호회원 등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강릉시 평지 ▲원주시 ▲강원 남부 산간 등에 건조주의보를 발령,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를 촉구했다.
이번 무더위는 24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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