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60대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수요 증가 영향으로 60세 이상 일자리는 34만개가 늘어난 반면, 40대 일자리는 건설업 부진으로 5만개 감소했다.
지난해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60세 이상이었다.
60세 이상 일자리는 전년보다 34만개(10.7%) 증가한 357만개였는데, 60세 이상 일자리는 지난 2016년 273만개, 2017년 298만개, 2018년 323만개로 매년 불어나고 있다.
50대는 22만개(4.1%) 증가한 568만개, 20대는 10만개(2.9%) 증가한 342만개였고, 30대는 2000개(0.0%) 늘어나 517만개였다.
반면 40대는 5만개(-0.9%) 감소한 601만개였고, 19세 이하는 1만개(-6.0%) 감소한 17만개였다.
전체 일자리의 연령별 점유율은 여전히 40대(25.0%)가 가장 높지만, 비중은 전년(25.9%)보다 0.9%포인트 감소했다.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5.6세로, 2019년보다 0.3세 높아졌다.
남성이 점유한 일자리는 1392만개로 전체의 57.9%를 차지했고, 여성 일자리는 전년보다 34만개(3.4%) 늘어나 1010만개였다.
근속기간별로는 1년 이상 2년 미만의 일자리가 587만개(24.4%)로 가장 많았고, 1년 미만이 438만개(18.3%), 2년 이상 3년 미만 414만개(17.2%), 5년 이상 10년 미만 312만개(13.0%) 순이었다.
평균 근속기간은 전년보다 0.2년 증가한 5.0년이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보다 50만개(2.6%) 늘어난 1970만개였고, 개인사업체 사업주나 혼자 일하는 기술자 등을 아우르는 비임금근로자 일자리는 10만개(2.4%) 늘어난 432만개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