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나라가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대세인 디지털경제 역량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마크 [사진=OECD 웹사이트]
6일 OECD가 최근 펴낸 'OECD 디지털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광섬유 비중이 81.7%로, OECD 회원국 중 1위였다.
또 모바일 브로드밴드 이용량은 월 24 기가바이트(GB),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 156Mbps로 두 가지 다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의 인터넷 이용자 비율 95%는 OECD 7위 수준이고, 개인의 전자상거래 이용율은 18위에 그치는 반면, 디지털 정부는 최고 수준이었다.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지적재산권 및 연구개발(R&D) 지출도 톱 클래스다.
한국의 ICT 관련 특허 비중은 53.9%로 OECD 회원국 중 1위였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3.4%로 이스라엘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디지털 변혁의 핵심 동인인 인공지능(AI)에서도 앞서가고 있어, 전문인력의 AI 기술 보급률은 한국이 OECD 5위를 기록했다.
OECD는 이 보고서에서, 한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이후의 차기 전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안전보호 애플리케이션과 역학조사지원시스템(EISS), AI 전략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한국은 브로드밴드 인프라 등 연결성과 기업의 R&D 투자 등, 혁신 측면에서는 최고 수준"이라며 "향후 개인과 기업의 디지털 기술 활용 촉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농어촌 지역,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의 핵심인 데이터 관련 국제 논의 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