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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대기업 공채' 삼성, 약속 지켰다

2023-09-10 14:00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이 오는 11일부터 하반기 공채를 시작하는 가운데,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신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우수 인재를 확보해 육성해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17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0일 재계에 다르면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해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안정적 일자리와 공정한 기회를 제공 중이다.

공채 제도는 인력 선발과 교육에 대규모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삼성이 공채를 유지하는 이유는 공정한 기회와 안정적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려는 공익적 목적이 더 크다는 것이 재계의 평가다.

특히 진로 선택의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취업  준비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에 삼성은 지난 2018년 발표한 '3년간 4만 명 채용' 계획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향후 5년간 8만 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임직원 수는 2018년 12월 10만3011명, 2019년 12월 10만5257명, 2020년 12월 10만9490명, 2021년 12월 11만3485명, 2022년 12월 12만1404명, 2023년 6월 12만4070명으로 늘었다.

이는 이재용 회장의 신념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청년들을 격려했다.

삼성은 창업주부터 이어져온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 아래, 능력 중심의 인사를 구현하기 위해 인사 제도를 혁신해 왔다.

특히 이건희 선대회장의 여성인재 육성 철학에 따라 1993년 국내 최초로 대졸 여성 신입사원 공채를 신설했으며, 1995년에는 입사 자격요건에서 △학력 △국적 △성별 △나이 △연고 등을 철폐하면서 선진 채용 문화로의 변화를 주도해 왔다.

이재용 회장 역시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인재경영' 철학을 계승, 발전시켜 삼성 조직문화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 회장은 평소 "기존의 잘못된 제도와 관행은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인식을 바꾸자. 잘못된 것, 미흡한 것, 부족한 것을 과감히 고치자(2020. 8. 6 삼성전자 워킹맘 간담회)"고 강조해 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창의적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존 연공주의 중심의 제도를 업무와 전문성을 중시하는 '직무 역할 중심'의 인사 체계로 개편했다.

또한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와 터전을 마련하며,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조성해 조직의 활력과 유연성을 높이고 있다.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삼성은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미래지향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직원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이 회장은 수시로 전자·바이오·금융사, 해외 현장·연구소 등을 찾아 신입사원, 개발자, 연구원,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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