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군대에서 한 여름을 보내던 어느 날이었다. 서울시에 거주지를 둔 인원을 대상으로 투표용지가 날아왔다. 투표용지의 구성은 단순했다. 무상 급식 찬성과 반대 진영의 간략한...
손가락 이야기'손 무덤' 올 어린이날만은안사람과 아들놈 손목 잡고어린이 대공원이라도 가야겠다며은하수를 빨며 웃던 정형의손목이 날아갔다작업복을 입었다고사장님 그라나다 승용차도공장...
10월 31일 월요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들을 향해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거냐!”며 새누리답지 않게(?!) 현재 사태의 본질을 건드렸다. 정 원내대표가...
불을 손에 넣고서야 문명은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인간이 불을 완벽하게 정복한 건 아니다. 야만스럽게 달아오른 붉은 화염이 문명의 이기와 생명을 집어삼키는 광경을 우리는...
광우병, 세월호에 이어 이번에도 어김없이 정치에 기생해 먹고 사는 문화예술인들이 나타났다. 민중의 소리에서는 지난 4일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화예술인은 7449명, 문화예술단체는 2...
최순실 비리 사건이 폭로된 이후 정국이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져있다. 또 여론조사에서 박대통령의 사임을 지지하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 비율로 나타난 것을 등에 업고 대통령의 즉각 사...
박근혜 대통령이 10월 24일 헌법 개정 논의를 공식화하였지만 바로 직후 터진 비선 실세 의혹으로 동력이 소진된 듯하다. 그렇지만 그동안도 헌법 개정 문제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심심...
지난 10월 25일과 이번 달 4일 박근혜 대통령은 각각 대국민사과와 대국민담화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박 대통령 사과문에 대한 억측과 오역이 난무한다는 것이다. 언...
필자는 1987년 김영삼 총재 등이 하는 '대통령 직선제 쟁취 천만인 서명대회'가 열렸던 대구 아세아 극장에 참석하고 거리 시가행진에서 '민주화'구호를 목이 터져라 외쳤던 사람이다...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 4일 광화문 광장 앞 시위대 중 일부인 중고등학생들이 내걸은 현수막이다. 하야를 통한 혁명정권은 국민 스스로 법치를 무너뜨리고 헌정의 전통...
최순실이 사교 무당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뜻에 따라 움직였다는 설들이 오고 간다. 일부 기독교 신자들은 이를 들며 박 대통령에게 치를 떤다. 문제는 이러한 주장이 아무런 사실...
4.19와 광우병 난동이 하나로 합쳐져 썩 고약한 양상을 보인다. 이 광기(狂氣)가 대체 어디로 향할까? 최순실 게이트가 박근혜 대통령 하야 촉구 시위로 번지며 어제(11월5일) ...
언론은 연일 박 대통령 하야를 논하고 야권 등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서울시 곳곳에서는 시위가 열린다. 저들이 원하는 게 박 대통령의...
게이트 주인공 최순실 씨를 둘러싼 거짓 왜곡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극에 달한 언론의 허위날조 보도가 국민감정을 악화시켰다. 이것이 더욱 악순환, 증폭되어 ‘무당에 홀려 정사를 내...
언론 광기와 악화된 국민감정에도 불구하고 최순실 게이트 진원지로 알려진 태블릿의 주인은 오리무중이다. 검찰은 4일 최순실 셀카 사진 1장과 친인척 사진이 다수 나온 점 하나만을 들...
'학교는 감옥이다'라는 말이 있다. 학생도 갇혀 있고 교사도 갇혀 있다. 교육은 교육의 수요자와 공급자가 만나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받는 교환시스템이 본질이다. 교육은 인간의...
단독, 특종이라는 이름으로 카더라식 의혹제기 보도를 일삼았던 언론들의 총부리가 박근혜 대통령에 이어 조윤선 장관에게까지 뻗쳤다.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에서 “최순실 씨를 ...
최순실 씨가 3일 밤 결국 구속됐다.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 당시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안종범 청와대 전 정책조정수석을 최순실이 막후에서 움직여 53개 기업이 77...
현대는 지식이 넘치는 사회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치관의 혼돈을 겪고 있는 '지혜의 가뭄' 시대이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가 복잡화 전문화될수록 시공을 초월한 보편타당한 지혜가 더욱 절...
최순실 게이트는 사기 미수 혐의로 끝나려나. 거의 모든 언론이 앞 다투어 찌라시성 의혹제기 기사를 쏟아내 전 국민을 욕쟁이로 만든 이야기의 끝, 용두사미다. 과거 광우병 사태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