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0만원 할인·추석 귀성비 지원 등 구매 혜택 강화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추석명절과 함께 시작되는 성수기를 맞은 완성차 업계가 실적부진 돌파구 마련을 위한 파격적인 구매해택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완성차 업계는 최대 200여만원이 넘는 할인금액을 지원하는 한편 추석 귀성비를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기 위한 카드를 잇따라 꺼내들고 있다.

   
▲ 현대자동차 i30./현대자동차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9월 판매조건을 각각 발표했다.

현대자동차는 엑센트, 아반떼, i30 등 승용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이 가운데 i30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지난보다 30만원 늘어난 100만원 또는 30만원과 이자부담 ZERO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추석맞이 귀향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해 오는 20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들에게 20만원의 할인 금액을 지원한다. 

대상 차종은 ▲아반떼AD ▲LF소나타 ▲LF소나타 하이브리드 ▲LF소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HG ▲그랜저HG 하이브리드 ▲올 뉴 투싼 ▲싼타페다.

기아자동차도 더 뉴 모닝, K3, K5, 올 뉴 K7 등 승용차와 RV 스포티지 등 전 차종을 대상으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30만원까지의 할인 금액을 지원한다. 특히 K7하이브리드(700h)의 경우, 230만원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에 1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추석맞이 귀향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 오는 20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들에게 20만원을 할인해줄 계획이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인기모델 더 넥스트 스파크, 올 뉴 말리부 구매 고객에 대한 판촉을 강화했다. 특히 지난달에 진행했던 '쉐보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지속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더 넥스트 스파크 구입시 50만원의 현금할인과 프리미엄 다이슨 무선 청소기, 할부도 적용받을 수 있다. 

쉐보레가 이달에 마련한 혜택을 잘 활용하면 구형 말리부의 경우 최대 400만원까지 할인이 가능하고 이례적으로 60개월 무이자할부도 진행하기에 더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차종별 최대 200만원의 현금할인 혜택과 한가위 귀성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SM3를 현금으로 구입하는 고객에게 50만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SM3·SM7(택시는 제외)·QM3는 50만원, SM5는 30만원의 할인을 혜택을 각각 지원한다. QM5는 무려 2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액수의 현금 할인을 제공한다.

   
▲ 르노삼성 SM6./르노삼성자동차


또 중형세단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M6의 조기출고 고객에게는 30만원의 귀성여비를 지원한다. QM3의 조기 출고 고객에게도 같은 혜택이 제공된다.

쌍용자동차는 9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한가위 귀성비를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노후차 교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우선 코란도 투리스모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하면 한가위 귀성비 50만원을 지원하고,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는 각각 1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10년 경과된 모든 노후 경유차 보유 고객이 차량을 폐차 후 렉스턴 W, 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70만원, 코란도 C 및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는 50만원, 티볼리·티볼리 에어를 구입하면 30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7년 이상 경과된 차량 보유고객이 렉스턴 W·코란도 투리스모를 구입하면 50만원, 코란도 C·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는 30만원, 티볼리·티볼리 에어를 구입하면 20만원씩을 지원한다.

지난달 완성차 5사는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64만17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월(62만2755대)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다만 내수판매는 총 10만7677대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0.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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