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면역 효과가 95%라는 최종 결과가 나왔다. 

이는 해당 백신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확인했다는 화이자의 중간 결과 발표 이후 9일만에 나온 결과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CNN 등 현지 소식통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화이자는 3상 시험 참가자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170명을 분석한 결과 백신을 처방받고도 코로나19에 걸린 경우는 8명에 그쳤다고 밝혔다. 나머지 162명은 가짜 약(플라시보)을 처방받은 환자였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예방효과는 연령과 인종, 민족적 분포 지도 상관없이 일관성을 보였다"며 "65세 이상 고령층도 마찬가지로 예방효과가 94%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또 "심각한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수일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신청을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