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 상당…인수시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점유율 5위권 도약
   
▲ 두산인프라코어의 80톤급 굴착기 DX800LC/사진=두산인프라코어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본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매각 주관사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을 통해 두산중공업이 보유 중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

매각 대금은 1조원 규모로,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9월 예비입찰 당시 재무적투자자(FI)인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바 있다.

현재 두산인프라코어 예비 인수후보(숏리스트)에는 이들 컨소시엄 외에도 △GS건설-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유진그룹 △MBK파트너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이스트브릿지 등이 포함됐으며, 우선협상대상자는 다음달 초를 전후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지주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성사시킬 경우 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5위권의 업체로 도약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볼보건설기계와 '빅2' 체제를 형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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