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책에 대해 “언제까지 확진자 수 모델을 기반으로 계속 국민들이 통제식 방역 속에 살아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전문가들과의 상의를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과학적 방역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역 등이 예상과 다르게 장기화하고 있고 소상공인, 택시 운전사 등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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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7월 28일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준석과 유학생이 함께하는 이유있는 이야기'에 참석하여 다양한 나라에서 학업에 전념하는 유학생들과 화상토론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
이어 이달 중순 개최가 검토되는 여야정 협의체를 언급하면서 "문재인 정부 방역 정책 아래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이나 조세 정책같이 굉장히 잘못된 문제들을 의제에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권 내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안보에 상당한 우려를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민주당 일부 의원이 그런 무리수를 두려고 했다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특히 북한의 지령을 받아 미국산 전투기 도입반대 활동을 벌인 혐의로 청주 지역 활동가들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서는 "국가의 무기 도입에 간첩단이 꼈다는 것 자체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미연합훈련 연기론에 선을 긋는 것을 두고서는 "민주당 내에서 굉장히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시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국민의힘 경선 버스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출발 시간 전에는 무조건 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그 시간 뒤에 오면 아무리 위세가 좋고 인기가 좋아도 타지 못하는 것이 버스다.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항상 지적받는 것이 맺고 끊음이 없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반복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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