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로기준법은 한국전쟁 중인 1953년 5월 10일 제정되었다. 전쟁 중 북한이 노동자 천국이라고 공세를 해대는 상황에서 남한도 근로자의 권익을 보장하는 법이 필요하였을 것이...
비관론은 유행처럼 퍼지기 마련이다. 18세기엔 멜서스의 '인구론’이, 19세기에는 '러다이트 운동’이 있었다. 모든 것이 사회의 소유물이 되어야 한다던 사회주의의 망령 역시 20세...
법인세 인상을 골자로 한 세법 개정안을 예산부수법안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야권에서 나오고 있다.예산부수법안은 세금과 관련된 법안 중 국회 의장이 지정하는 것으로, 11월 3...
유레카(eureka)였다. 필자가 뮤지컬 <해밀턴>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느낀 감정은 희망이었고, 풀지 못했던 수학 문제의 공식을 찾은 기분이었다.<해밀턴>은 뮤지컬 혁신을 통해 미...
박근혜 대통령이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다는 주장에 대한 비판지난 10월 30일 장신대 교직원 메일을 통해 “시국에 대한 교수 간담회” 초청장이 왔다. “최근 대한민국은 국가와 통치...
필자는 최순실 비리 사건에 흥분한 국민들이 군중집회를 개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을 압박하기 시작한 직후부터 대통령이 군중봉기에 굴복하여 사임하는 것을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해왔다...
필자는 이번 최순실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의혹만으로 국가가 이렇게 혼란스러워 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광우병 사건을 다시 보는 것 같다. 최순실 씨에...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여야 후보들은 경쟁적으로 순환출자 금지 공약을 내놓았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신규 순환출자만 금지’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기존 순환출자까지...
『전태일 평전』의 3가지 함정:착취? 대학생 친구? 동시대인의 선택?『전태일 평전』의 함정조영래 변호사가 쓴 『전태일 평전』 (2009 신판)을 읽으면 전태일 그리고 당시 평화시장...
지난 4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는 '베탕쿠르와 이재용, 그리고 세습자본주의’라는 제하의 칼럼이 하나 올라왔다. 우리 경제가 점점 불공정해지고 있는데, 그 원인이 재벌을 위시한 상위 ...
CNN과 BBC가 8일부터 삼성전자 사옥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을 실시간 주요뉴스로 보도하고 있다.세계여론을 주도하는이들 방송화면에는 삼성 로고와 본사 건물, 직원들이 보이고 있다...
2011년, 군대에서 한 여름을 보내던 어느 날이었다. 서울시에 거주지를 둔 인원을 대상으로 투표용지가 날아왔다. 투표용지의 구성은 단순했다. 무상 급식 찬성과 반대 진영의 간략한...
손가락 이야기'손 무덤' 올 어린이날만은안사람과 아들놈 손목 잡고어린이 대공원이라도 가야겠다며은하수를 빨며 웃던 정형의손목이 날아갔다작업복을 입었다고사장님 그라나다 승용차도공장...
10월 31일 월요일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들을 향해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거냐!”며 새누리답지 않게(?!) 현재 사태의 본질을 건드렸다. 정 원내대표가...
불을 손에 넣고서야 문명은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인간이 불을 완벽하게 정복한 건 아니다. 야만스럽게 달아오른 붉은 화염이 문명의 이기와 생명을 집어삼키는 광경을 우리는...
광우병, 세월호에 이어 이번에도 어김없이 정치에 기생해 먹고 사는 문화예술인들이 나타났다. 민중의 소리에서는 지난 4일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화예술인은 7449명, 문화예술단체는 2...
최순실 비리 사건이 폭로된 이후 정국이 극도의 혼란 상태에 빠져있다. 또 여론조사에서 박대통령의 사임을 지지하는 의견이 압도적 다수 비율로 나타난 것을 등에 업고 대통령의 즉각 사...
박근혜 대통령이 10월 24일 헌법 개정 논의를 공식화하였지만 바로 직후 터진 비선 실세 의혹으로 동력이 소진된 듯하다. 그렇지만 그동안도 헌법 개정 문제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심심...
지난 10월 25일과 이번 달 4일 박근혜 대통령은 각각 대국민사과와 대국민담화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박 대통령 사과문에 대한 억측과 오역이 난무한다는 것이다. 언...
필자는 1987년 김영삼 총재 등이 하는 '대통령 직선제 쟁취 천만인 서명대회'가 열렸던 대구 아세아 극장에 참석하고 거리 시가행진에서 '민주화'구호를 목이 터져라 외쳤던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