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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뿌리산업 특화단지 4개 신규지정

2021-06-22 12:57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3일 울산 방어진, 전남 영암, 충북 충주, 부산 등 4곳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

뿌리산업 특화단지는 뿌리기업들이 집적화 돼있는 산업단지 등을 지정해, 기업 간 공동 활용시설 구축하고 공동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뿌리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정책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신규 지정되는 단지는 ▲울산 및 전남(조선, 용접⋅표면처리) ▲충북(승강기, 금형) ▲부산(자동차, 소성가공) 등 4곳으로 대-중소 상생, 수요산업-뿌리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또한 산업부는 기존에 지정된 특화단지 34개 중, 10개 단지의 공동활용시설 구축 사업 6개, 공동혁신활동 6개 등 12개 사업에 올해 중으로 총 15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장림 표면처리 특화단지’의 경우, 2019년에 별도로 선정된 선도단지로서 공동폐수처리시설 용량 확대 및 친환경화, 편의시설 확충 등을 지원해 폐수처리비용 절감 및 근로환경 개선 등이 기대되고 있다.

‘광주 금형 특화단지’ 역시 지난해 12월 뿌리 밀크런 시범사업 협약 추진단지로서, 유럽에서 개별 운송됐던 금형 부품을 밀크런 방식으로 일괄수거 하도록 지원해, 원부자재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비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는 특화단지 정책에 대한 뿌리기업들의 체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중장기 혁신적 사업모델 확산 ▲특화단지별 맞춤형 지원  ▲기획 관리 개선의 3대 방향으로 지원사업 체계를 보완해나갈 계획이다.

이경호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정부는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을 미래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최근 ‘뿌리산업법’을 개정하는 등, 뿌리산업 지원 정책을 적극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면서 “뿌리산업 특화단지의 혁신을 통해 지역 주력산업과 뿌리산업의 연계 및 고부가가치화를 촉진해  제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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