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로, '직접 공기 포집'이 주목받고 있다.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최근 직접 공기 포집을 소개하는 보고서를 냈다.
직접 공기 포집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농축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농축 이산화탄소는 영구 저장하거나 음료, 건축자재, 합성 항공유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활용된다.
'글로벌 탄소 무역장벽 현황과 과제 세미나'에서 안정혜 율촌 변호사(오른쪽에서 첫번째)가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IEA의 '넷 제로 배출' 보고서는 오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직접 공기 포집 설비의 확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직접 공기 포집은 아직 비용이 높은 편이지만, 연구개발과 운영 학습, '규모의 경제' 등으로 향후 감소가 기대된다.
또 타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 대비 추가성, 내구성 등 투자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다.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등 주요국들은 직접 공기 포집 기술 연구개발, 설비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민간 부문에서도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보고서는 직접 공기 포집 설비 확산을 위한 정책적 제언도 제시했다.
대규모 직접 공기 포집 설비 확대 지원, 관련 공급망 혁신, 이산화탄소 저장소 확보, 국제 공인 직접 공기 포집 인증 및 보고 기준 마련, 탄소 중립 전략에서의 직접 공기 포집 역할 평가 및 국제협력 등이 그것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